화장실은 고양이의 작은 세계다.
여기서 모든 게 결정된다.
기분도, 건강도. 그런데 고양이 화장실을 그냥 두고 쓰는 대로 놔두는 사람 많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양이는 화장실에 까다롭다.
딱 맞는 환경이 아니면, 그만큼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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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행동 본 적 있나?
모래를 아예 덮지도 않고 튀어나가는 고양이.
화장실 모서리만 긁다가 발만 겨우 걸치고 소변을 보는 모습.
이건 "나 이 화장실 마음에 안 들어!"라는 시그널이다.
고양이 입장에서 완벽한 화장실이 아니면, 쌓인 스트레스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터진다.
그러니 고양이 화장실 환경, 방치하지 말고 제대로 살펴보자.
지금부터 고양이가 정말 좋아할 만한 조건부터,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꿀팁까지 알려준다.
고양이의 화장실 취향, 정말 다르다
고양이마다 화장실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모래부터 크기, 심지어 화장실 모양까지.
우선 고양이들이 어떤 것에 민감한지 알아보자.
모래의 종류
대부분의 고양이는 미네랄 소재의 모래를 선호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어떤 고양이는 두부 모래 같은 친환경 소재를 좋아하기도 한다.
몇 가지를 시도해서 고양이의 반응을 살펴보자.
크기
화장실 크기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시중 제품은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가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몸길이의 1.5배는 되는 크기가 필요하다.
형태
덮개가 있는 화장실? 아니면 오픈형?
일반적으로 냄새와 습기가 덜 고이는 오픈형을 좋아하지만, 어떤 고양이는 덮개형의 아늑함을 선호하기도 한다.
당신의 고양이 성격에 따라 선택하자.
고양이의 화장실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은 단 하나다.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모래가 조금이라도 더럽거나 냄새가 나면, 고양이는 화장실에 발길을 끊는다.
가급적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많은 화장실을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배변 상태는 고양이 건강의 거울이다
고양이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배변 상태를 보면 몸 상태를 알 수 있다.
특히 소변을 잘 관찰해보자.
건강한 소변
하루 1~3회, 연한 노란색.
이것이 정상이니, 이 기준을 기억해 두자.
주의해야 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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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갑자기 분홍빛이 돌거나 피가 섞여 있다면?
방광염이나 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이 흐리게 보이거나, 반짝이는 알갱이가 섞여 있다면?
요로 결석 가능성이 있다.
자주 화장실에 가지만 소변이 안 나오거나, 통증으로 운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배변 역시 체크해야 한다.
건강한 변은 하루 1~2번, 코코아 색의 단단한 형태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설사나 묽은 변이 며칠간 지속된다.
- 변이 딱딱해져 배변에 고통스러워 보인다.
- 변에서 피나 점액이 보인다.
이런 이상 징후가 보이면 바로 병원 방문하길 바란다.
화장실 문제, 행동 변화로 나타난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많으면 화장실 행동이 어긋난다.
대표적인 행동은 화장실 밖에서 배변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이 생겼다면 먼저 화장실 환경부터 점검하자.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래인지, 크기는 충분한지, 자주 청소하고 있는지.
만약 화장실이 아닌 장소에 배변을 하기 시작했다면 화장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화장실 환경, 고양이가 행복해야 당신도 행복하다
화장실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면 고양이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보호자와의 관계도 더 좋아진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고양이의 "정상적인" 배변 상태와 패턴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다.
그래야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알아챌 수 있다.
오늘이라도 바로 화장실을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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